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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들 중국 진출 적극 도울 것”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출범식… 이선호 초대회장

“中 인플루언서·경제인들 초청

中企 상품전…브랜드 알릴 것

中기업 투자유치, 韓과 협력땐

일자리 창출·수출에도 큰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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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출범식을 가진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KDG) 초대회장에 선출된 이선호(52·사진)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장은 "첫 행사로 오는 11월에 ‘한중 청년창업포럼’을 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한·중 관계는 청년들이 중심이 돼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이와 함께 "왕훙(網紅·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과 중국 경제인들을 초청해 중소기업 상품전시회도 열어 기업 브랜드를 중국에 알리고 수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지난 2018년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차원에서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와 중국의 톱 왕훙 및 경제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전시회를 열어 성공시킨 성과가 있다. "국내 1200개 기업이 참여해 행사장에 발 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다"고 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실크로드 한중경제인 포럼’을 개최한 것도 큰 결실"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지코스텍(대표 조영준) 등 한국 중소기업과 천우국제물류 등 중국 기업 간 6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한국에 있는 중국 경제인 사이에서 그는 ‘마당발’로 통한다. 출범식에 축하 영상을 보낸 국내 정·관계 인사들의 면면만 봐도 알 수 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전을 보냈다. 그만큼 이 단체에 거는 한국의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의 기대가 크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는 비즈니스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SNS를 통한 경제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보따리 장사’ 시대는 끝났다"면서 인터뷰 내내 ‘SNS를 통한 마케팅’ ‘글로벌화’ ‘청년 중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양국의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 명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성공했다는 말도 듣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에 대해 보수적"이라면서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한국 기업과 협력하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메이드인 코리아’ 상품으로 만들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하면 양국 간에 상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양국 교류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를 위한 활동을 벌여 양국 관계 유지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교류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면 누구든 언제든 달려가 만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 조선족으로 어머니 고향은 전남 순천이다. 헤이룽장(黑龍江)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중국 건설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위택국제그룹(홍콩) 사장, 베이징(北京) 후이헝세기과학기술유한공사 사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6년간 경남도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일했다. 이후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를 지냈다.

글·사진 =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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